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의 청두(成都)에서 베이징(北京)으로 향하던 하이난(海南)항공 소속 비행기가 상공에서 갑자기 심하게 요동치면서 30명이 부상했다.
12일 신경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현지시간) 하이난 항공 HU7148 비행기가 기류 불안정으로 심하게 요동치면서 승객, 승무원 등 30명이 상처를 입었다.
승객 린(林) 모씨는 당시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면서 기체가 중심을 잃고 요동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덩치가 작은 편이 아니었지만 안전띠를 매지 않아 상단 천장에 부딪힌 뒤 후방 통로로 튕겨졌다”면서 “급히 자리로 기어와 안전띠를 매고 보니 기내는 이미 아수라장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승객은 “안전띠를 맸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날아다녔다”면서 “어떤 사람은 천장에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10분정도 시간이 지나 머리에 피를 흘리는 승무원이 나와 승객들을 안정시켰다고 그는 말했다.
하이난항공은 비행기가 오후 2시 17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직후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긴급 호송했다.
전문가들은 상공에서 기류 불안정은 예측이 힘들어 상시적인 위험요인이라면서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기류 불안정 가능성이 있으면 미리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2일 신경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현지시간) 하이난 항공 HU7148 비행기가 기류 불안정으로 심하게 요동치면서 승객, 승무원 등 30명이 상처를 입었다.
승객 린(林) 모씨는 당시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면서 기체가 중심을 잃고 요동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덩치가 작은 편이 아니었지만 안전띠를 매지 않아 상단 천장에 부딪힌 뒤 후방 통로로 튕겨졌다”면서 “급히 자리로 기어와 안전띠를 매고 보니 기내는 이미 아수라장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승객은 “안전띠를 맸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날아다녔다”면서 “어떤 사람은 천장에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10분정도 시간이 지나 머리에 피를 흘리는 승무원이 나와 승객들을 안정시켰다고 그는 말했다.
하이난항공은 비행기가 오후 2시 17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직후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긴급 호송했다.
전문가들은 상공에서 기류 불안정은 예측이 힘들어 상시적인 위험요인이라면서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기류 불안정 가능성이 있으면 미리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