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은 외조 중?

클린턴은 외조 중?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5-08-16 23:40
수정 2015-08-1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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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인 오바마와 골프 라운딩… ‘대선 적신호’ 아내 위해 역할 주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 섬에서 열린 버넌 조던 전 전미도시연맹 회장의 80세 생일 파티에서다. 민주당 거물들의 만남이 대선 후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증폭된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이들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은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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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앞)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여름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운전하는 골프 카트를 타고 있다. 마서스비니어드 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앞)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여름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운전하는 골프 카트를 타고 있다.
마서스비니어드 AP 연합뉴스
이들의 골프 라운딩에는 조던 회장과 론 커크 전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여했다. 첫 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먼저 퍼팅을 마치자 “굿”을 외친 클린턴 전 대통령은 곧바로 퍼팅한 뒤 오바마 대통령이 끄는 전동차에 올라타고 두 번째 홀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라운딩을 마친 두 사람은 곧바로 조던 회장의 생일파티장으로 옮겨 기다리고 있던 힐러리 전 장관과 합류했다.

이날 힐러리 전 장관 부부와 오바마 대통령의 만남은 힐러리 전 장관이 ‘신뢰의 위기’에 빠지면서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턱밑까지 쫓아오고, 조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 가능성이 현실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5-08-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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