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검찰, 고속열차 총격범 기소…”계획적 테러 시도”

佛검찰, 고속열차 총격범 기소…”계획적 테러 시도”

입력 2015-08-26 10:36
수정 2015-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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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행 고속열차에서 지난 21일 총기를 발사한 모로코인 아유브 엘 자카니에 대해서 프랑스 검찰이 25일(현지시간) “목표물을 설정하고 사전 계획 하에 공격을 시도했다”며 테러와 관련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프랑수아 몰랭 검사는 이날 “카자니가 자동소총과 총알 270발, 권총, 휘발유 1병과 칼을 들고 열차에 올랐다”며 “단순히 강도짓을 할 계획이었다는 카자니의 주장은 신뢰성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카자니가 지난 6월 터키에서 돌아온 것으로 미뤄 시리아에 다녀왔을 수 있다는 점과 그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이슬람 급진주의 명목으로 폭력을 선동하는 영상을 시청한 점 등도 그가 계획된 테러로 인명 살상을 시도한 증거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브뤼셀에서 노숙을 하는 카자니가 149유로(약 20만원)에 달하는 1등석 기차표를 살 수 있던 점과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공격 하루 전에 삭제된 점도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카자니는 당시 브뤼셀에서 무장한 채 열차에 탑승했으나 대규모 살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휴가 중이던 미군 2명과 영국인 등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총상 등을 입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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