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파도 아베의 자민당 총재 재선 지지… 자민당 총재 재선은 곧 총리직 연장
일본 집권 자민당의 ‘비둘기파’로 통하는 기시다(岸田)파도 내달 치러질 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재선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이끄는 당내 3번째 규모의 파벌(의원수 45명)인 기시다파는 이날 열리는 총회에서 아베 총리의 총재직 재선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의 잠재적 대항마 중 한 명으로 꼽혀온 기시다 외무상은 총재 선거 출마를 포기하게 됐다.
이로써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의원 95명)와 제2파벌인 누카가(額賀)파(의원 53명)을 포함해 자민당내 ‘빅 3’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 편에 섬에 따라 아베 총리의 총재 재선 전망은 더욱 확고해졌다.
집권여당의 수장이 총리를 맡는 일본에서 3년 임기의 자민당 총재 재선은 총리직 연장을 의미한다.
여성으로서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은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총재선거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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