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지도부, 톈진시 당국 폭발사고 미흡 대응에 격분”

“中 최고지도부, 톈진시 당국 폭발사고 미흡 대응에 격분”

입력 2015-08-28 11:09
수정 2015-08-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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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지도부가 톈진(天津)항 폭발사고 당시 시당국의 미흡한 대응에 격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는 톈진시 당국이 톈진항 폭발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를 축소하려 한 데 대해 격분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톈진시 정부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몇 시간 후 초기 사망자를 14명으로 집계했지만, 이내 44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27일 현재 사망자 수는 145명에 달했다.

앞서 신문은 사고 발생 초기 톈진항 경찰관들이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들이 공식 사망자 수 집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사고 업체인 루이하이(瑞海)국제물류를 집중적으로 취재한 것도 톈진 당국에 대한 최고지도부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당 중앙선전부가 사고가 발생한 지 1주일 이내에 소수의 언론사와 회의를 소집해 사고가 난 물류창고 관리업체 루이하이(瑞海)국제물류에 대한 취재를 독려해 관영 매체의 심층 보도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중국 내 주요 사고에 대해 거의 공격적으로 보도하지 않는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9일 이례적으로 경찰에 구금된 루이하이의 책임자들이 정부 관리와 좋은 연줄을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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