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직후 갈라진 폴란드 쌍둥이, 69년만에 ‘눈물상봉’

2차대전 직후 갈라진 폴란드 쌍둥이, 69년만에 ‘눈물상봉’

입력 2015-08-28 11:11
수정 2015-08-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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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독일에서 폴란드 부모 사이에 태어난 뒤 헤어졌던 쌍둥이 형제가 69년만에 재회했다.

이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폴란드로 돌아갔다가 어머니가 중병에 걸리자 보육원에 맡겨졌고, 이후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되면서 헤어졌다.

이들 중 한 명인 조지 스크시네츠키는 18살이 되던 때 생모가 보냈던 편지로 모친이 자신을 찾았고, 자신이 쌍둥이임을 깨달았다.

생모는 자신이 6살이던 1952년에 사망했지만, 그는 다른 쌍둥이를 찾으려 끝임없이 애썼다.

조지는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가정을 꾸리면서 결국 쌍둥이 찾기를 포기했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한 젊은 여성이 폴란드 적십자사에 자기 부친의 가족 찾기를 의뢰하면서 조지 스크시네츠키를 찾았고, 조지가 아버지 루시얀 포즈난스키와 쌍둥이인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27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공항에서 눈물의 상봉을 했다.

조지는 “루시얀과 관련된 모든 걸 알아야겠고, 내 이야기를 모두 해줄 것”이라고 폴란드 방송인 ‘TVP 인포’에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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