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독도 자료 열람 포털사이트 개설

일본 정부, 독도 자료 열람 포털사이트 개설

입력 2015-08-28 14:49
수정 2015-08-28 14: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마네현이 일방편입한 1905년부터 60년대까지 작성된 자료 실어

독도 영유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일본 정부가 옛 행정 문서 등 독도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부르는 독도의 명칭) 자료 포털사이트’를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

이미지 확대
독도
독도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관련 자료 약 200점을 데이터베이스화했다면서 이날부터 사이트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케시마 자료 포털 사이트’는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 사이트에 링크됐다. 이 사이트 소개 페이지에는 “조사·연구 등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자료를 찾는 분들에게 주로 지역 공공기관이 소장 중인 다케시마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사이트”라는 설명이 붙었다.

또 “사이트에 게재하는 자료는 정부의 위탁 사업 아래 현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팀이 식자들의 조언을 받아 조사·수집 한 것”이라며 “본 사이트의 내용은 정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야마타니 영토담당상은 회견에서 독도와 센카쿠를 일본이 전쟁 전부터 통치했음을 보여주는 약 200점의 자료를 이들 사이트에 실었다고 설명했다.

사이트에 게재된 독도 관련 자료는 1905년∼1960년대 사이에 작성된 것들이다. 그 중에는 시마네(島根)현이 독도에서 토지 사용료를 징수했음을 보여주는 문서의 이미지 등이 포함됐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편입한다고 일방적으로 고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