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상 가능성에 아시아 금융시장 불안

미 금리 인상 가능성에 아시아 금융시장 불안

입력 2015-08-31 10:46
수정 2015-08-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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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31일 아시아 주요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전날보다 10.28원(0.87%) 뛴 1,184.19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국 바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미국 달러 대비 환율이 각각 0.26%, 0.30% 오르면서 약세다.

호주와 뉴질랜드 외환시장에서도 미국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각각 0.40%와 0.60% 하락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0.41% 상승한 121.21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필두로 대거 하락세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32%(6.22포인트) 내린 1,931.45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5%, 선전지수는 1.37%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93% 내린 18,958.28에 거래됐고 토픽스 지수도 0.61% 내렸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1.03%, 대만 가권지수는 0.42%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연례 경제정책회의(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아시아 증시에서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9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자극을 받았다.

이에 더해 이날 발표된 일본의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6% 하락하면서 기대에 못미친 것도 금융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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