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병원서 에이즈 환자 수백명 이름·이메일주소 유출

런던 병원서 에이즈 환자 수백명 이름·이메일주소 유출

입력 2015-09-02 22:25
수정 2015-09-02 22: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런던의 한 전문병원에서 실수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수백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병원 이용객들에게 공개됐다.

’56 딘 스트리트 병원’은 예약 서비스와 테스트 결과 이메일로 보기 서비스를 신청한 이용객 780명에게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보내면서 실수로 이들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적힌 리스트를 함께 보냈다.

이 병원은 에이즈와 다른 성건강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리스트에는 에이즈 환자 수백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대변인은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메일을 보냈다면서 “사람에 의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한 에이즈 환자는 “리스트를 보다가 내 이름을 발견했고 내가 아는 이름도 여럿 봤다. 그들 중 일부는 나의 상태를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리스트를 페이스북 같은 곳에 올리는 것도 어렵지 않을텐데 악용되면 다이너마이트처럼 위험한 정보일 수 있다”고 걱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