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리얼리티 TV쇼서 곰이 먹다 남긴 연어 ‘꿀꺽’

오바마, 리얼리티 TV쇼서 곰이 먹다 남긴 연어 ‘꿀꺽’

입력 2015-09-09 09:34
수정 2015-09-09 0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예고편 공개…”크래커와 같이 먹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TV 리얼리티 쇼에서 곰이 먹다 남긴 연어를 맛보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이날 NBC방송은 이 같은 장면이 담긴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Running Wild with Bear Grylls)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진행자인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가 알래스카의 이끼 밑에서 곰이 반쯤 먹고 나서 숨겨놓은 연어 반 토막을 찾아 꺼내자 놀란듯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릴스는 선혈이 낭자한 연어 사체를 칼로 조금씩 잘라 불판에 살짝 구운 뒤 오바마 대통령에게 건넸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어 조각을 입에 넣고 씹어본 뒤 “음, 맛있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어 한 조각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크래커와 같이 먹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영국 특수부대 출신의 그릴스는 자신의 쇼에서 유명 스타들과 함께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을 보여주면서 사람 소변이나 벌레, 쥐 등을 먹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릴스는 이번 녹화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어 외에 몇 가지 특별한 제안을 했으나, 경호당국에 의해 제지됐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지난 1일 알래스카 방문 도중 TV쇼를 촬영한 오바마 대통령은 편안한 점퍼 차림으로 알래스카의 자연 곳곳을 돌아보며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는 그릴스와 대화에서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은 기후변화의 영향과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집중 조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두 딸이 있다. 너무 빨리 손주를 보고 싶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손주를 갖기를 원하고, 지구는 우리가 아닌 그들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예고편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가 ‘셀카봉’으로 찍은 비디오를 올리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에서 그릴스와 촬영에 대해 “대통령 임기 중 최고의 시간 중 하나였다”며 정장을 입지 않고 사무실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출연하는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의 본 방송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간 극심한 혼잡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3324번 버스 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용 신설노선 8333번이 12월 중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신설 노선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맞춤버스 8333번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05분까지 총 8회 운행되며,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벨리–강일동 구간을 단거리로 반복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는 승객을 분산시켜 기존 3324번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3324번 버스는 평일 12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강일동을 경유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60%를 넘어서며 승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덕비즈벨리 기업 입주 증가와 유통판매시설 확대로 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노선만으로는 혼잡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