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인에 페이스북·유튜브 접속 차단

북한, 외국인에 페이스북·유튜브 접속 차단

입력 2015-09-17 16:51
수정 2015-09-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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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외국인들이 이용해온 페이스북과 유튜브 접속이 차단됐다고 타스 통신이 16일(현지시간) 평양발로 보도했다.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온 ‘별’이란 상호명의 회사는 현지 외국 공관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대표부 등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사는 통지문에서 “북조선 정부 기관들에 대한 공격과 비난을 포함한 위협과 중상의 글을 담은 인터넷 리소스에 대한 접근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P2P 프로토콜을 통해 다운 및 업로드하는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페스이북과 유트브 서비스 외에 모든 개인용 컴퓨터와 워크스테이션이 상호 대등한 지위로 통신하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피어 네트워크 데이터 통신망 사용을 못하게 막는 것을 뜻한다.

통신은 이밖에도 북한에서 접근이 차단된 인터넷 사이트들의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가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적인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북한 당국은 자국 거주 외국인들이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전파관리처는 통지문에서 “이러한 조치가 국가 안보 보장 차원에서 취해졌다”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시스템을 강제로 중단하고 서비스 장비를 몰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내 일반 주민들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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