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국인 건설 노동자 2만명 수입하겠다”

이스라엘 “중국인 건설 노동자 2만명 수입하겠다”

입력 2015-09-21 09:30
수정 2015-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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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거비 상승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규 아파트 건설을 위해 중국인 건설 노동자 2만 명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이 계획은 주택 가격을 낮추는데 중요하고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재무부 역시 이후 성명을 통해 내각이 이번 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중국 노동자들은 현재 이스라엘과 중국 기업 간의 민간 계약을 통해 이스라엘에 들어오고 있다.

이스라엘과 중국 당국은 노동 조건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한 상태다.

이스라엘의 건설현장에는 21만 6천 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데 이 중 3만 7천 명이 팔레스타인인이며 6천 명이 외국인이다. 외국인 중 3천 명이 중국인이다.

재무부는 팔레스타인 노동자의 고용은 안보 상황에 따라 좌우돼 불안정한데다 숙련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노동자 부족으로 건설 현장에서 노동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노동자의 고층건물 건설 속도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노동자 등보다 50% 빠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예후다 바인슈타인 검찰총장은 이스라엘과 중국이 공식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이주 노동자들이 노동허가를 받고자 중간상에게 수백에서 수천 달러의 비용을 지급하게 될 수 있다며 이 계획에 반대했다.

중국은 지난 6월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자국 건설노동자들이 일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당국에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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