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규제, 또 美 정치쟁점…오바마 “총기난사, 일상됐다” 개탄

총기규제, 또 美 정치쟁점…오바마 “총기난사, 일상됐다” 개탄

입력 2015-10-02 22:19
수정 2015-10-02 22: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힐러리 등 민주 후보들, 규제 목소리에 가세…공화 후보 “정치 선동 말라”

10명이 숨진 미국 오리건 주 대학 총기난사 사건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총기 규제가 다시 미국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총기 규제 주장을 비난하거나 입을 다물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 정말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눈물이 맺힌 듯한 침통한 표정의 오바마 대통령은 “왠지 이런 총기 난사는 이제 일상(routine)이 됐고 우리는 무감각(numb)해졌다”며 “여기 단상에서 내가 이렇게 반응을 내놓는 것 또한 결국 일상이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불과 몇 달 전에도 이런 사건과 관련해 얘기했다”고 개탄하며 단지 생각과 기도, 바람만으로는 추후 또 발생할지 모를 유사한 사건들을 결코 막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사람을 해치고자 하는 누군가의 손에 총이 이토록 쉽게 쥐어지지 못하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며 총기 규제 입법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이런 일은 나 혼자서 할 수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의회와 주 의회, 주지사들이 나와 함께 일을 해야 한다”고 총기 규제를 가로막는 공화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이 같은 대량 살인이 다시 또다시 벌어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합리적인 총기 규제 조치를 촉구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보스턴 유세에서 “총기가 잘못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생명을 구하는 합리적인 총기 규제 조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여러분도, 나도 안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을 맹추격 중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도 “우리는 이 무분별한 살육의 끔찍한 전염을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며 총기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그는 이 밖에도 정신 건강 관련 제도 개선, 미디어의 불필요한 폭력 묘사 개선 등을 촉구했다.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도 “트위터나 생각, 기도로는 이것(총기난사)이 끝나지 않는다”며 “진정한 총기규제 개혁만이 거의 매일 일어나는 총기난사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경선 후보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좋게 봐도 설익었고 나쁘게 보면 맹목적으로 선동적인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총기 금지 지역은 손쉬운 목표(sitting duck) 지역이 된다는 점은 명확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난사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벤 카슨 후보도 보수주의 라디오 방송에 나와 “문제는 (범인과 같은) 이런 이들의 정신상태”라며 “분명히 이(총기규제)는 이슈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공화당 내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각각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캠프는 모든 사실을 파악하기 전에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웹사이트 ‘총기난사 추적자’(Mass Shootings Tracker) 집계에 따르면 올해 총 294일 동안 274건, 즉 거의 하루 평균 1건에 가까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또 2013년 1월 오바마 집권 2기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주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주가 없었다고 WP는 지적했다.

앞서 이날 미국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크리스 하퍼 머서(26)가 총기를 학생 등에 무차별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숨졌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6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지역 소상공인,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를 비롯해 서부선 경전철, 서대문구 56개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도 하루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더 착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런, 손목닥터9988 등 서울시민 삶을 더 빛나게 할 정책을 비롯해 강북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로 서대문구 전성시대도 함께 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또한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올해 말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을 포함 2033년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하고 지하고속도로를 만들어 편리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대문구 선출직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6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