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북한, 미 본토까지 핵미사일 날릴 역량 있다”

미군 “북한, 미 본토까지 핵미사일 날릴 역량 있다”

입력 2015-10-08 15:29
수정 2015-10-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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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탄두를 로켓에 실어 미국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미군 고위 지휘관의 발언이 나왔다.

빌 고트니 미 북부 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사령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연구기관 애틀랜틱 카운슬의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북한이 로켓 발사로 핵무기를 미국 본토에 이르게 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로켓에 실어 미국 본토까지 보낼 정도로 소형화했다는 정보기관의 평가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고트니 사령관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미군이 핵미사일 방어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이 우리에게 무엇을 쏘는 어리석은 짓을 해도 우리는 24시간 대응할 준비됐다”며 “ 맞춰야 할 것들을 때려 떨어뜨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올해까지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북한은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특정 시점에 로켓으로 새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이 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계획은 탄도미사일 기술이 진전됐다는 점을 암시한다.

고트니 사령관은 미군이 현재 미사일 방어체계를 현대화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하도록 신형 센서와 레이다를 장착하고, 미사일을 방어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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