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싫어요’ 대신 ‘반응 이모지’…스페인·아일랜드부터 시험

페북 ‘싫어요’ 대신 ‘반응 이모지’…스페인·아일랜드부터 시험

입력 2015-10-09 10:36
수정 2015-10-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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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게시물에 지금의 ‘좋아요’에 덧붙여 여러 느낌의 공감을 표시하는 버튼이 생긴다.

페이스북은 ‘반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이모지(emoji·그림 문자) 버튼들을 일단 스페인과 아일랜드부터 적용하며, 시험을 거친 후 다른 나라들로 확장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인과 아일랜드에서 페이스북 게시물에 관한 반응은 현재의 ‘좋아요’ 하나에서 ‘사랑해요’, ‘하하’, ‘예이’, ‘와우’, ‘슬퍼요’, ‘화나요’를 포함해 7개로 늘어난다.

다만 이는 게시물 자체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페이스북의 제품 매니저 크리스 콕스는 “보다시피 ‘싫어요’ 버튼은 아니다”라면서도 “사용자들이 ‘싫어요’ 버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던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약 1개월 전 ‘싫어요’ 버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온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시도를 해 보려고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든 ‘좋아요’와 반대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린 ‘싫어요’ 버튼을 만드는 게 아닐까”라는 등 막연한 추측을 해 왔다.

페이스북이 비(非)영어권인 스페인과 영어권인 아일랜드를 시험 대상으로 고른 것은 이 두 나라의 규모가 비교적 커서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기에 적합하면서도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교류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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