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에 납치된 벨기에 남성이 양말 속에 휴대전화를 숨겨놨다가 구글링으로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는 기지를 발휘해 풀려났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철제품 회사를 운영하는 존 클라크 스펜스(51)는 벨기에 회사 SMET의 영국법인이 물품 대금 2천 파운드(약 350만원)를 주지 않자 직원을 납치하기로 마음먹었다.
스펜스는 가짜 이름으로 만든 계정으로 고객인 것처럼 가장한 이메일을 보내 지난 6월 30일 영국 레스터셔 오드비에서 SMET의 벨기에인 직원 산더 코케래레를 만났다.
그는 코케래레에게 새로운 고객을 소개해줄 것처럼 거짓말을 해 외진 곳으로 데려간 뒤 코케래레를 나무에 묶었다.
이어 반자동 권총으로 보이는 공기총으로 위협하고 코케래레의 통장에서 500파운드(88만원)를 빼냈다. 또 코케레래의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4만5천파운드(8천만원)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스펜스가 협박에 정신이 팔린 사이 코케래레는 몰래 양말에 숨겨둔 휴대전화를 꺼냈다. 그러고는 구글에서 자신이 어디 있는지를 검색한 뒤 위치정보를 상사에게 전송했다.
납치범인 스펜스는 결국 협박과 납치, 절도 등의 혐의로 8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철제품 회사를 운영하는 존 클라크 스펜스(51)는 벨기에 회사 SMET의 영국법인이 물품 대금 2천 파운드(약 350만원)를 주지 않자 직원을 납치하기로 마음먹었다.
스펜스는 가짜 이름으로 만든 계정으로 고객인 것처럼 가장한 이메일을 보내 지난 6월 30일 영국 레스터셔 오드비에서 SMET의 벨기에인 직원 산더 코케래레를 만났다.
그는 코케래레에게 새로운 고객을 소개해줄 것처럼 거짓말을 해 외진 곳으로 데려간 뒤 코케래레를 나무에 묶었다.
이어 반자동 권총으로 보이는 공기총으로 위협하고 코케래레의 통장에서 500파운드(88만원)를 빼냈다. 또 코케레래의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4만5천파운드(8천만원)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스펜스가 협박에 정신이 팔린 사이 코케래레는 몰래 양말에 숨겨둔 휴대전화를 꺼냈다. 그러고는 구글에서 자신이 어디 있는지를 검색한 뒤 위치정보를 상사에게 전송했다.
납치범인 스펜스는 결국 협박과 납치, 절도 등의 혐의로 8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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