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세 소년, ‘경찰·도둑놀이’하다 동생 쏴 숨지게 해

美 6세 소년, ‘경찰·도둑놀이’하다 동생 쏴 숨지게 해

입력 2015-10-19 10:09
수정 2015-10-19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7일(현지시간)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던 세살배기 남자 아이가 형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시카고트리뷴이 보도했다.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시카고 경찰은 놀이 도중 형이 냉장고 위에 있던 권총을 집어들어 동생에게 쐈고, 머리에 총을 맞은 동생은 병원 이송 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전된 총을 방치한 형제의 아버지 마이클 산티아고(25)를 체포했다. 산티아고는 가족을 보호하려고 과거 몸담았던 갱단의 동료에게 권총을 불법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규제가 허술한 미국에서는 묻지마 총기난사 뿐 아니라 오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테네시주 화이트파인에서 개와 놀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11세 소년이 이웃집 8세 소녀를 총으로 살해한 일도 있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