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샤오미, 인도 이어 미국시장 진출 검토

중국의 샤오미, 인도 이어 미국시장 진출 검토

입력 2015-10-22 09:42
수정 2015-10-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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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미국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빈 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인도시장에 진출한 이후 300만대 넘는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이제 미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인도 시장이 성공하고 있다. 우리의 (사업) 모델은 전자상거래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국가에서 매우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린 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비치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WSJD 라이브 글로벌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WSJ은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가 4년 만에 5억 명 넘게 늘었다면서 이제 TV를 포함한 다른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린 CEO는 샤오미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8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보이며 인도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14%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스마트폰 판매가 작년 동기대비 34% 늘었으며, 4분기에도 판매가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올해 초 대만의 부품제조업체 폭스콘이 인도에 공장을 세우고 샤오미 휴대폰 조립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샤오미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으나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은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다.

린 CEO는 샤오미가 스마트폰 이외의 신제품으로 계속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면서 스마트 TV와 보조배터리, 정수기, 운송서비스업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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