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캐나다 구입포기 전망에 가격상승 불가피할 듯

F-35, 캐나다 구입포기 전망에 가격상승 불가피할 듯

입력 2015-10-22 16:48
수정 2015-10-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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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새 총리 “F-35 안산다” 공약…미군 “대당 11억여원 상승”

한국이 도입할 예정인 최신예 차세대 전투기 F-35의 가격이 캐나다 정권교체 때문에 인상될 것이라는 미군의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군사매체 밀리터리닷컴에 따르면 F-35 사업단장인 크리스토퍼 보그단 미 공군 중장은 하원 군사위원회 특별분과위원회 보고에서 캐나다가 F-35 개발사업에서 빠지면 대당 비용이 약 100만 달러(약 11억4천만원) 증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자유당 당수로서 최근 총선 승리에 따라 총리 내정자가 된 쥐스탱 트뤼도는 집권하면 F-35 구입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트뤼도 당수는 “65대의 F-35를 구입하는 160억 달러(약 18조2천억원)짜리 프로그램은 세금을 내는 캐나다 국민에게 악몽”이라고 말했다.

자유당은 총선 공약집에서도 F-35를 구매하지 않고 기존 CF-18 전투기를 교체할 투명한 공개입찰을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자국 전투기의 주요 임무는 북미 방어일 뿐 스텔스 선제타격 능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그단 단장은 캐나다가 사업에서 빠지면 제작되는 F-35의 수가 감소하면서 대당 비용이 0.7∼1% 상승한다고 보고했다.

미국 외에 캐나다, 호주, 덴마크,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터키 등이 F-35 구입 예정 국가로서, 한국은 차기전투기(F-X) 사업을 통해 F-35A 40대를 구입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총 3천910억 달러(약 445조2천억원)를 들여 2천457대의 F-35를 구입해 공군, 해병대, 해군에 공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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