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대 여성, 영하 150도 냉동요법 치료실서 동사

미국 20대 여성, 영하 150도 냉동요법 치료실서 동사

입력 2015-10-27 11:57
수정 2015-10-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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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대 여성이 자신이 일하는 살롱의 냉동요법 치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네바다 주 헨더슨의 미용·건강관리업소 ‘리주브니스’의 매장 매니저 첼시 아케-살바시온(24)은 영업이 끝난 후 업소 문을 닫고 혼자서 냉동 치료실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산업안전보건관리 당국은 이 여성이 영하 150도의 건조한 상태에 최소 10시간 이상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케-살바시온은 다음날 오전 출근한 다른 직원들에 의해 동사(凍死)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업소는 냉동요법을 실행하는 1인용 기계 ‘크라이요 사우나’(cryosauna)와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는 ‘크라이요 챔버’(cryochamber)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 아케-살바시온은 혼자서 크라이요 챔버 안에 들어가 있었다.

경찰은 그가 아무 도움 없이 혼자서 이용하다 질식해 의식을 잃은 것 같다며 ‘기계 오작동’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치료실 안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상황은 확인이 어렵다.

업소 측은 아케-살바시온의 임무 중 하나가 냉동요법 치료실을 작동하는 것이고, 고객을 상대로 늘 해왔던 일이라며 사용 방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냉동요법은 애초 염증과 통증 감소를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노화 징후 완화, 우울증 및 불안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을 일시적으로 극한의 환경에 노출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세포 재생을 돕는다는 원리다.

그러나 치료실에 머무는 시간은 약 2~4분으로 제한돼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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