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한일 정상회담, 흉금 털어놓는 대화 되길”

일본 관방장관 “한일 정상회담, 흉금 털어놓는 대화 되길”

입력 2015-10-28 17:37
수정 2015-10-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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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위안부문제 의제 여부에 즉답 피해…”’조건없이 회담’ 입장 변화없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첫 양자 정상회담에서 솔직히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발표하고서 “(양국 정상이) 흉금을 털어놓고 얘기하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줄곧 얘기해 왔다”며 “그런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의제가 되느냐는 물음에는 “아까 정상회담이 막 결정됐으므로 내용에 관해서는 이제부터 사무 당국이 (내용을) 채워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그는 또 정상회담이 전제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의 일본 정부 견해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고 같은 날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분야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중·일 3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2위(중국), 3위(일본)이고 한국도 상위다. 그런 3국이 한곳에 모여 회담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세계에 큰 영향을 준다”며 “여러 문제에 관해 논의를 거듭하는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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