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면> 네팔 첫 여성 대통령 반다리는 누구

17면> 네팔 첫 여성 대통령 반다리는 누구

오상도 기자
입력 2015-10-29 15:59
수정 2015-10-29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반다리 네팔 첫 여성 대통령
반다리 네팔 첫 여성 대통령
 28일(현지시간) 네팔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비디아 데비 반다리(?사진?·54)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일간 나가릭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은 반다리 당선자를 가리켜 남성 중심 사회의 장벽을 깬 유일한 네팔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6년째 온건 좌파인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UML) 부총재를 맡아온 반다리의 가장 큰 공적으로는 여성 인권 신장이 꼽힌다. 지난 20일 채택된 네팔 새 헌법 입안 과정의 여성 권리 명문화가 그의 작품이다. 그의 노력 덕분에 601명의 제헌의회 의원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여성으로 채워졌고, 대통령과 부통령 가운데 한 자리도 여성에게 할당됐다.

 아울러 2007년 1월 왕정 폐지 이후 급격한 정권 교체를 겪어온 네팔에서 반다리는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급진 좌파 견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처럼 남편의 후광을 입은 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다. 18세 때 공산당 학생조직에 가입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으나 본격적 활동은 1993년 남편의 급작스러운 죽음 이후 시작됐다. 남편인 마단 반다리 전 CPN-UML 서기장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으면서 두 자녀의 평범한 어머니였던 반다리는 정치에 투신했다.

 이듬해 남편의 지역구였던 수도 카트만두에서 전 총리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2009년에는 CPN-UML 부총재를 맡아 당내 기반을 넓혔고, 2010년 국방장관이 됐다. 2013년 총선에선 제2차 제헌의회에 비례대표로 진출했다.

 반다리는 같은 날 새 총리에 선출된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63) CPN-UML 총재와 정치적 동반자 관계다. 왕정 폐지 이후 임시헌법과 민주공화정을 선포한 네팔에선 표면상 국가 수반은 대통령이지만 실질적인 권력은 총리와 내각에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