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정보국장 “러 여객기 추락, IS 테러 배제못해”

美국가정보국장 “러 여객기 추락, IS 테러 배제못해”

입력 2015-11-03 01:30
수정 2015-11-03 0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저지른 테러 행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방전문 매체인 ‘디펜스 원’이 주최하는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현재 테러리스트들이 관여했다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또 IS와 연계된 세력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그럴 것 같지 않지만 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IS는 시나이 반도에 매우 공격적인 세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래퍼 국장은 이어 “만일 블랙박스를 찾아 분석한다면 우리는 보다 자세한 원인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