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17년부터 드론으로 물건 배달할 것”

구글 “2017년부터 드론으로 물건 배달할 것”

입력 2015-11-03 10:54
수정 2015-11-03 1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2017년부터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물건 배송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드론 운영 계획인 ‘윙 프로젝트’ 담당자 데이비드 보스는 이날 미국 워싱턴의 한 항공교통 관제 회의에 참석해 “우리 목표는 이윤을 낳는 사업을 2017년까지 발족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어떤 드론으로 어떤 물건을 배달할 것인지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은 사내 비밀 연구소인 ‘구글 X’를 통해 2014년부터 윙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지금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윙 프로젝트를 이끄는 것으로 전해진다.

윙 프로젝트 초창기에 구글은 직접 드론을 제작해 호주에서 시험 운항을 했다.

구글의 자체 제작 드론은 공중에 정지한 상태에서 줄을 내려 물건을 땅으로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스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드론 규제 관련 태스크포스(TF)에도 공동 의장으로 참가하고 있다.

그는 “드론의 운영자를 식별하고 드론이 다른 비행체와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1년 안에 마련될 것”이라며 “FAA, 군소 드론 업체, 항공업계 등과 협력하면서 일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아마존과 월마트, 중국의 알리바바 등 대형 유통업체에 구글까지 가세한 드론 배송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