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KKK단 회원’ 폭로 동영상 파문…상원의원 넷 포함

美 ‘KKK단 회원’ 폭로 동영상 파문…상원의원 넷 포함

입력 2015-11-04 08:33
수정 2015-11-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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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정치인들 강력 반발…어나니머스 “우리와 무관”

미국 상원 의원 4명과 시장 4명을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들이 백인 우월주의 과격단체인 KKK(쿠 클럭스 클랜) 회원이라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존 코닌(텍사스), 댄 코츠(인디애나), 조니 아이잭슨(조지아) 등 공화당 상원의원이 KKK단과 연계돼있다는 동영상이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짐 그레이(렉싱턴·켄터키 주), 만데린 로게로(녹스빌·테네시 주), 켄트 귄(오칼라·플로리다 주), 톰 헨리(포트웨인·인디애나 주) 등 현직 시장 4명의 이름도 포함돼있다.

‘우리는 어나니머스’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이들 정치인을 비롯해 KKK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게재돼있다. 현재 이 동영상의 조회 수는 65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이 정체불명의 동영상은 국제 해킹 조직인 어나니머스가 이번 주 백인 우월주의 과격단체인 KKK 회원들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어나니머스가 공개하기로 한 KKK 회원 명단 일부가 사전에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나나머스 측은 “이번 동영상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명단에 포함된 정치인들은 KKK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모종의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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