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서 총격…1명 사망, 2명 부상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서 총격…1명 사망, 2명 부상

입력 2015-11-10 08:27
수정 2015-11-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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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시의 중앙역인 맨해튼 펜스테이션 인근에서 9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0대 남성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오전 6시15분께 펜스테이션 인근 8번가(街)에 있는 지하철 역 내부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3명은 이날 지하철 역에 가기 전 인근의 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식당 내부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들은 인근 마약중독자 치료센터에서 함께 치료를 받은 지인들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식당에서 용의자를 포함한 2∼3명의 남성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식당에 있던 한 목격자는 “남성 한 명이 자신이 승용차를 향해 뛰어나가더니 무기를 손에 잡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이어 언쟁을 벌였던 상대방이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렸고, 이어 식당 밖 도보에서 또 다시 말싸움을 벌였다.

피해자들은 이어 지하철 역으로 들어섰으나 개찰구를 통과하기 전 뒤따라온 용의자로부터 4발의 총격을 받았다.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2명은 목, 복부, 다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역 언론들은 생명은 건질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승용차를 타고 도주한 용의자와, 그와 함께 있었던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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