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베 부인 “내 남편, 휠체어타고 100세까지 통치할 것”

무가베 부인 “내 남편, 휠체어타고 100세까지 통치할 것”

입력 2015-11-23 15:40
수정 2015-11-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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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독재자인 로버트 무가베(91) 짐바브웨 대통령이 ‘특수 휠체어’를 타고 100세까지 집권할 것이라고 영부인인 그레이스 무가베(50)가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레이스 무가베는 지난 주말 한 연설에서 “우리는 무가베 대통령이 100세가 될 때까지 통치할 수 있도록 특수 휠체어를 제작할 예정이며 이는 우리가 원하고 국민이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는 남편을 위한 특수 휠체어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휠체어를 직접 끌겠다고 다짐했다.

짐바브웨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무가베는 고령으로 인해 최근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80년 집권한 무가베는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2018년이면 94세의 고령이 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끄는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의 대선후보로 나설 것임을 이미 선언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그레이스는 “국민은 어리석지 않으며 파벌주의를 부채질하는 자는 스스로 뿌린 씨를 거둘 것”이라며 대권 경쟁자들에게 경고했다.

무가베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영부인이 직접 후계자로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무가베에게 충성을 다했던 그의 부하들도 심각한 경제난과 고령을 훌쩍 넘은 무가베의 나이에 따라 점차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조이스 무주루 전 부통령이 야당을 창당했고, Zanu-PF 내에서는 에머슨 음난가와 부통령이 유력한 후계자 가운데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무가베의 건강 문제는 지난주 짐바브웨 의회의 대정부 질의에서 또다시 부각되기도 했다.

한 야당 의원은 무가베가 터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날 당시 보행이 어려워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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