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발 이집트행 여객기 폭발위협에 헝가리 비상착륙

독일발 이집트행 여객기 폭발위협에 헝가리 비상착륙

입력 2015-12-07 21:51
수정 2015-12-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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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불특정 위협 전달돼…경찰 조사 결과 폭발물 발견 안 돼

독일 베를린에서 이집트 홍해 연안 휴양지 후르가다로 향하던 여객기가 7일(현지시간) 폭발 위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비상착륙했으나 조사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베를린을 출발한 항공사 콘도르 소속 에어버스 321-211 여객기가 운항 도중 폭발 위협에 따라 세르비아 영공에서 기수를 돌려 오전 11시42분께 부다페스트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애초 오후 4시30분쯤 후르가다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 133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다.

그러나 폭발 위협이 감지된 이후 여객기는 헝가리 전투기의 지휘를 받아 비상 착륙이 유도됐다.

콘도르 항공사는 “전화를 통해 ‘불특정한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헝가리 현지 경찰은 이후 이 여객기 승객과 수화물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특별한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독일 언론은 이번 비상착륙이 지난 10월 말 같은 에어버스 321 기종의 러시아 항공기 추락 사건 이후 강화된 항공보안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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