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차량 80만대서 3만6천대로 수정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차량 80만대서 3만6천대로 수정

입력 2015-12-10 13:59
수정 2015-12-10 1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폴크스바겐은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차량이 애초 추산한 80만대가 아니라 3만6천대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이날 이산화탄소 배기가스 사안에 대한 조사가 거의 완료됐다며 배기가스 조작에 관련된 차량은 초기 추산한 80만대가 아닌 3만 6천대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그램당 “몇 그램”에 불과해 100킬로당 0.1~0.2리터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폴크스바겐은 공식 성명을 내고 “내부 조사과정에서 80만여 대의 차량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차량에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실제 배출량보다 적게 돼 있다며 이에 따른 비용이 2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회사는 독일 당국에 이번 조사 결과를 제출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당국으로부터 조사에 대한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 주가는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해당 소식에 8% 가까이 올라 133.70유로까지 상승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