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슬림 입국금지’ 발언후 전국지지율 40% 넘어

트럼프, ‘무슬림 입국금지’ 발언후 전국지지율 40% 넘어

입력 2015-12-15 07:58
수정 2015-12-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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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크루즈와 격차 27%P로 벌려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40% 지지의 문턱을 넘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과의 격차는 27%에 달해 논란에 휩싸인 그의 지난 7일 ‘모든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발언이 보수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몬마우스 대학이 지난 10∼12일 공화당 성향 유권자 385명을 상대로 실시, 14일 (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1%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 지지율은 10월 중순의 같은 조사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트럼프에 대한 ‘선호도’도 10월 중순의 52%에서 61%로 올랐다.

미 언론은 “이날 공개된 몬마우스의 여론조사 결과는 지금까지의 어떤 조사보다도 트럼프가 가장 큰 격차로 우위를 지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2위는 크루즈로 14%였으며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0%로 3위, 신경외과의사 출신 벤 카슨이 9%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도는 3%로 5위권에 그쳤다.

몬마우스 대학 측은 “트럼프가 그의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트럼프가 모든 유권자층으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지지가 단순히 공화당의 한두 갈래를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조사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경제가 아닌 ‘국가 안보’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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