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르시카서 反이슬람 폭동…기도실 난입해 쿠란 불태워

프랑스 코르시카서 反이슬람 폭동…기도실 난입해 쿠란 불태워

입력 2015-12-26 14:28
수정 2015-12-26 15: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불타버린 코란 ⓒ AFPBBNews=News1
불타버린 코란 ⓒ AFPBBNews=News1

성탄절 연휴에 프랑스령 코르시카 섬에서 반(反) 이슬람 폭동이 벌어져 군중이 이슬람 기도실에 난입하고 이슬람 경전 쿠란을 불태우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코르시카 섬 아작시오 시의 저소득층 임대주택단지 일대에서 시위대 600여명이 “아랍인들은 물러나라”, “이곳은 우리의 집”이라고 구호를 외치며 반 이슬람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 중 일부는 인근 이슬람 기도실의 유리문을 깨부수고 난입해 쿠란 등 이슬람 경전 50여권을 거리에 내팽개치고 이 중 일부를 불에 태웠다.

이들은 전날 밤 소방관 2명과 경찰관 1명이 시위장소 인근에서 후드를 쓴 괴한 수 명에게 습격당해 다치자 이 일대에 많이 사는 무슬림을 겨냥해 시위를 일으켰다.

경찰은 추가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시위 장소 주변과 아작시오 시내 이슬람 기도실 5곳 등지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프랑스의 대표적 무슬림단체 ‘프랑스 무슬림평의회’(CFCM)는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모두 기도하는 이날에 쿠란이 불타는 공격이 벌어져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는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의 탄생 기념일이기도 하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트위터에 “소방관들에 대한 공격과 이슬람 기도실에 대한 신성모독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법질서 유지를 촉구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도 “인종차별이자 외국인 혐오”라고 규탄했다.

코르시카 당국은 폭력사태의 범인들을 붙잡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코르시카에서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극우 국민전선(FN)이 승리해 처음으로 집권에 성공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도산 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연주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산 선생이 남긴 애국의 정신과 교육 철학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가, 기억의 울림이자 희망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직영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지역 연주회를 통해 서울시민과 예술로 소통해왔다.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 관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