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찾아오는 유성우·혜성, 겨울철 오리온자리 소개
새해를 맞아 밤하늘에도 새로운 달력이 내걸렸다.미국 항공우주국(NASA) 텀블러 계정의 ‘1월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 페이지에 따르면 가장 먼저 오는 4일(현지시간) 새벽 지구 북반구에서는 비처럼 쏟아지는 별똥별 무리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첫 유성우인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로, 정점을 찍을 때 2시간동안 시간당 최대 120개 별똥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절정기는 짧게 지나가는 터라 이때 한밤중인 미국이나 유럽 일대에서 관측하기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우는 지구가 유성군을 지날 때 수많은 유성이 지구에 비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매년 비슷한 시기에 목격된다.
14일에서 17일 사이에는 카타리나 혜성이 소용돌이 은하(M51)와 바람개비 은하(M101) 사이를 지나간다.
어두운 밤이라면 육안으로도 보이겠지만, 망원경을 준비하는 것이 관측에는 이상적이라고 NASA는 조언했다.
NASA가 안내한 또 하나의 밤하늘 지도는 오리온자리다.
겨울은 남동쪽 하늘에서 오리온자리를 찾아보기 아주 좋은 시기다.
심지어 도시에서 색색깔로 빛나는 별들을 볼 수 있다.
망원경도 필요 없이 해가 지고 나서 몇 시간 뒤 하늘을 올려다보기만 하면 된다고 NASA는 말했다.
그밖에 새해 주요 천문 관측 일정으로는 3월 9일 부분일식, 9월 17일 부분월식이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곤 하는 페르세우스와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각각 8월 12일, 12월 13∼14일에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