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강변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숨졌다.
구랍 29일 저녁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핑양(平陽)현의 한 마을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강변 길을 걷던 왕모(28·여)씨가 강물에 빠져 숨졌다고 중국 항저우(杭州)일보가 4일 보도했다.
사고 현장을 비춰준 CCTV에 따르면 왕씨는 당시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만을 쳐다보며 난간이 없던 강쪽으로 길을 걷다 발을 헛디뎌 폭 4∼5m의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왕씨가 빠진 강 깊이는 1.8m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나 1m 높이의 둑방에 올라오지 못한 채 2분여 만에 익사하고 말았다.
왕씨는 두 자녀를 둔 유부녀로 남편인 양(楊)모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던 아내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강물에 떠있던 왕씨의 신발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스마트폰에 빠져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이들을 디터우(低頭)족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28일에도 난징(南京)시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육교를 내려오던 41세의 한 남성이 계단에서 굴러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월에는 구이저우(貴州)성에서 잠도 자지 않은 채 스마트폰에 빠져살던 둥(董)모씨가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검시 결과 사인은 돌발성 심장질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스마트폰 보며 걷다가 익사한 중국 여성
지난 달 29일 중국 저장성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강에 빠져 익사한 중국 여성.
항저우일보 웹사이트 캡처
항저우일보 웹사이트 캡처
사고 현장을 비춰준 CCTV에 따르면 왕씨는 당시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만을 쳐다보며 난간이 없던 강쪽으로 길을 걷다 발을 헛디뎌 폭 4∼5m의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왕씨가 빠진 강 깊이는 1.8m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나 1m 높이의 둑방에 올라오지 못한 채 2분여 만에 익사하고 말았다.
왕씨는 두 자녀를 둔 유부녀로 남편인 양(楊)모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던 아내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강물에 떠있던 왕씨의 신발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스마트폰에 빠져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이들을 디터우(低頭)족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28일에도 난징(南京)시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육교를 내려오던 41세의 한 남성이 계단에서 굴러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월에는 구이저우(貴州)성에서 잠도 자지 않은 채 스마트폰에 빠져살던 둥(董)모씨가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검시 결과 사인은 돌발성 심장질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