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오바마케어 무력화’ 법안에 거부권 행사

오바마 ‘오바마케어 무력화’ 법안에 거부권 행사

입력 2016-01-09 04:30
수정 2016-01-09 0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임중 8번째이자 올해 첫 번째 거부권…의회 재의결 가능성 낮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주도의 미 의회에서 송부한 ‘오바마케어’ 무력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의회로 돌려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이하 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공화당 법안은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의 일부를 되돌리는 것은 물론 미국의 보건제도를 진전시키기 위해 이룬 큰 성과들을 후퇴하게 만든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 6일 하원의 표결을 거쳐 오바마 대통령에게 송부된 ‘중재 법안’(H.R. 3762)이라는 이름의 이 법안에는 연방정부가 오바마케어 가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에는 태아 생체조직 밀매 의혹, 콜로라도 주에서의 무차별 총격 피해 등으로 미국에서 논란이 된 임신중절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의회는 미국 중산층에 기본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수단을 없애려고 낡은 정쟁을 벌이는 대신, 경제를 살리고 새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거부권 행사는 재임 중 8번째이자 올해 들어 첫 사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에만 5번 거부권을 사용했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오바마케어가 영원히 법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신화”라며 재의결을 거쳐 다시 이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정치 분석가들은 공화당이 상·하 양원에서 다수를 점하고는 있지만,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 3분의 2 이상의 의원들을 확보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언 하원의장 역시 “(정권이 바뀐 후) 내년에 (오바마케어 무효화)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내면 그가 서명할 것”이라며 당장 오바마케어 무력화를 위해 정치 역량을 쏟기보다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 당선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특강 진행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4일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2025년 제2기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의 7주 차 강의에서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난임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심층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사)난임가족연합회가 주관하는 서울시 난임부부 지원 과정의 일환으로, 난임부부의 신체·정서·환경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난임 정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서 수많은 난임가족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난임은 단순히 의학적 문제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 환경 변화가 여성과 남성의 생식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경호르몬(EEDs)이 호르몬 체계를 교란해 난임·습관성 유산·배란장애·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여성질환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생활화학제품, 조리도구, 향료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물질 속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노출 경로를 설명하고, 환경호르몬이 신경내분비계를 교란하여 난포 기능 저하, 생리불순, 습관성 유산, 심지어 후성유전학적 영향까지 초래할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특강 진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