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키스’ 따라하다 ‘큰코’…中관광객, 태국서 비단뱀에 물려

‘뱀에 키스’ 따라하다 ‘큰코’…中관광객, 태국서 비단뱀에 물려

입력 2016-01-11 09:30
수정 2016-01-11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국에 관광온 중국 여성이 뱀에게 코를 물리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고 현지 일간 더 네이션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진징(29)이라는 중국 여성은 지난 9일 푸껫에 있는 한 동물 공연장에서 뱀 쇼를 관람하던 도중 1.5m 길이의 비단뱀에 코를 물렸다.

공연장을 운영하는 푸껫 바이오테크놀러지社에 따르면 진씨는 조련사가 뱀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흉내 내려다가 변을 당했다.

통상 뱀 쇼를 관람하는 관광객은 숙련된 조련사의 도움을 받아 긴 비단뱀을 직접 만지거나 목 또는 몸에 감아보는 체험을 한다.

진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상처 부위를 8바늘이나 꿰매고 나서야 10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껫 바이오테크놀러지의 크리티폰 품쿤촌 매니저는 “그 관광객이 뱀에게 키스하려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사고 후 공연을 일시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껫 경찰과 관광 당국은 지역 내 동물쇼 업체 책임자들을 조만간 모두 불러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할 계획이다.

동물보호사무소도 야생동물 보호 담당자를 보내 이 업체가 불법적으로 뱀을 보유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