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 2억 달러에 매물

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 2억 달러에 매물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1-12 11:24
수정 2016-01-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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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동산 역사상 최고 가격 매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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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
휴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
미국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의 발행인 휴 헤프너(89)의 로스앤젤레스(LA) 대저택(?사진?)이 2억 달러(약 2400억원) 매물로 나왔다.

 LA 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이 대저택이 LA의 내로라하는 부호들의 저택이 밀집해있는 홈비힐스에 위치하며, 헤프너가 지난 40년 동안 정성껏 가꾸고 일을 하던 장소”라고 소개했다.

 휴 헤프너의 대저택이 시장가격 2억 달러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미국에서 현존하는 주택 가운데 가장 비싸게 나온 매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고딕 양식의 석조 건물로 된 이 ‘플레이보이 맨션’은 유명 건축가 아서. R. 켈리가 1927년 지은 것이다. 헤프너는 1971년 면적 2만234㎡(6120평)를 웃도는 이 저택을 110만 달러를 주고 사들이면서 자신의 잡지 이름을 따 ‘플레이보이 맨션’이라고 이름붙였다.

 저택 건물의 내부 면적은 1858㎡(562평)에 이른다. 요리사 거주장소와 부엌을 포함해 방 29개, 게임룸, 포도주 저장소, 영화관, 붙박이 오르간 등이 구비돼 있다.

 특히 플레이보이 맨션은 LA에서 몇 안 되는 동물원 자격증을 보유한 저택이다. 정원 내 곳곳에서는 원숭이 등 야생동물이 뛰놀고, 대형 새장에는 희귀종 새들이 수두룩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소형 수목원·과수원을 비롯해 체육관,테니스 코트가 갖춰져 있다. 정원 한가운데는 헤프너가 미인들과 놀던 유명한 수영장이 있으며, 인근에는 방 4개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다만 이 저택이 헤프너가 원하는 가격에 팔릴 지는 미지수다. 앞서 2014년 11월 미국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중 하나인 ‘팔라조 디 아모레’ 대저택이 1억 9500만 달러에 나왔지만, 구입자가 없어 1억 달러 넘게 빠진 4600만 달러(550억원)까지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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