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10대 소년 유대인 교사 흉기 공격…“IS 위해 범행”

프랑스서 10대 소년 유대인 교사 흉기 공격…“IS 위해 범행”

입력 2016-01-12 02:11
수정 2016-01-1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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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한 10대 소년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위한 행동이라면서 유대인 교사를 흉기로 공격했다.

이날 오전 남부 마르세유에서 15세 소년이 키파(유대인 전통 모자)를 쓴 유대인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교사가 등과 손을 베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피해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이 소년은 유대인 학교에서 불과 수십 m 떨어진 곳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담당 검사인 브리스 로뱅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알라와 IS 이름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년은 쿠르드계 터키인으로 확인됐다.

IS는 130명의 희생자를 낸 지난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의 배후이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혐오스러운 반유대 범죄의 희생자를 지지한다”고 썼다.

프랑스에서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1주기인 지난 7일 파리 시내에서 튀니지 출신의 남성이 경찰관을 흉기로 공격하다가 사살되는 등 테러 위험이 줄지 않고 있다.

또 최근 파리 주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성당 두 곳이 불타고 이슬람사원 훼손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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