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국토안보위원장 “이란제재 해제는 테러 지원하는 것”

美하원 국토안보위원장 “이란제재 해제는 테러 지원하는 것”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1-18 07:13
수정 2016-01-18 07: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핵합의에 따른 대(對)이란 제재 해제와 관련, “결국 테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매콜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처음부터 줄곧 지적해 왔듯이 이란 핵합의는 테러리스트와 협상을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는)‘이행일’이 개시되면서 우리는 오늘 자유세계에 도래할 큰 위험 중 하나를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행정부가 이란 정부를 위해 수십억 달러(수조 원)의 자금에 대한 동결을 해제하는데 이란은 그 돈을 중동 역내·외에서 테러를 지원하고, (자국민과 주변을) 지속적으로 억압하며, 미국과 미국의 동맹을 반대하는 노력에 투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콜 위원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그동안 이번 핵합의가 궁극적으로 이란의 핵개발을 막지 못한다며 제제 해제에 강력히 반대해 왔으며, 앞으로 제재를 전면해제하는 과정에서 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도 전날 대이란 제재 해제 결정을 비판하면서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란 핵합의를 무력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이 전날 이란 핵개발 의혹과 관련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한 가운데 미국은 자국 기업 등과의 직접 거래에 관한 ‘1차 제재’(Primary sanction)는 그대로 유지한 채 이란과 거래 관계에 있는 비(非) 미국 기업 및 개인, 즉 제3자에 대한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만 해제했다.

1차 제재는 미 의회의 협조를 얻어야 전면 해제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이란 제재 해제 관련 성명을 통해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확장해왔지만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길을 봉쇄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중동에서의 다른 전쟁 대신 외교를 통해 성취했다”고 자평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