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췬 AIIB총재 “다른 일을 다르게 하겠다”

진리췬 AIIB총재 “다른 일을 다르게 하겠다”

입력 2016-01-20 08:26
수정 2016-01-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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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심각한 인프라수요와 투자 괴리”

이달 공식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 초대 총재가 AIIB 운영 방침으로 상호 보완성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진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기고전문매체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를 통해 “은행(AIIB)이 주주들로부터 과거로부터 배우고 미래의 가능성을 인식하도록, 즉 다른 일을 다르게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AIIB 설립 준비 과정에서 세계은행 같은 기존의 다자간 개발금융기관과 어떤 점이 다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 진 총재는 “국제무대에서 아시아의 역할이 커졌지만, 심각한 인프라 수요와 투자 사이의 괴리와 투자 병목 현상을 겪고 있어” 새 개발금융기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IIB가 “쉽게 말해서 그들(개발금융 수요자)의 요구를 돕기 위한 다자 체계가 더 큰 여력을 갖게 할 것”이고 “협력적 자세로 신뢰할 수 있고 보완적인 개발 파트너로서” 앞으로 업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개방과 투명성, 책임, 독립성”을 AIIB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힌 진 총재는 “이 원칙 아래 조직의 성과와 지배구조에 대해 분명하고 높은 기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발사업 과정에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이나 사회적 표준 같은 현존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자금조달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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