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유럽·아프리카 등에서 대규모 장애…아시아·미주도

트위터, 유럽·아프리카 등에서 대규모 장애…아시아·미주도

입력 2016-01-20 08:29
수정 2016-01-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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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기반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와 20일 오전에 대규모 장애를 겪었다. 유럽과 아프리카 사용자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와 미주에서도 접속 불가 사례가 잇따랐다.

주요 인터넷 서비스의 접속 불가 상태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트렌드닷컴에 따르면 트위터 접속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19일 오후 5시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오후 10시쯤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20일 오전 3시께까지 이어졌다.

접속 장애를 겪은 사용자들은 트위터 정상 화면 대신 “기술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봤다.

트위터는 고객지원 계정(@Support)으로 19일 오후 5시 41분에 “현재 일부 사용자들이 트위터에 접근하는 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라고 장애 발생을 시인했으며, 20일 오전 3시 12분에 “이제 문제 해결이 완료됐습니다. 여러분들의 참을성에 감사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트위터는 내부 코드 변경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으며 이를 원 상태로 되돌려 접속 장애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접속이 가능했던 일부 사용자들이 장애 사실을 알리는 데 사용한 ‘#twitterdown’이라는 해시태그는 실시간 트위터 트렌딩 상위권에 올랐다.

AFP는 이번 접속 장애가 “트위터 10년 역사상 최악의 장애 중 하나”라고 평했다.

영국의 TV 채널 E4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트위터가 다운됐습니다. 근로자 생산성이 기록적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영국은 불황에서 벗어났습니다!”라고 비꼬았다.

트위터가 간헐적으로 장애를 겪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여러 시간 동안 대규모 장애를 겪는 일은 드물다. 2012년 2월 트위터가 데이터 센터에 문제가 생겨 2시간 이상 트윗 게시가 불가능한 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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