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입국 태국 남성, 소두증 유발 바이러스 양성

대만 입국 태국 남성, 소두증 유발 바이러스 양성

입력 2016-01-21 22:43
수정 2016-01-21 22: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만으로 출국했던 20대 태국 남성이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방콕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3개월간 태국 북부에 거주하던 이 남성은 지난 10일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대만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감지 카메라에 이상 반응을 보인 뒤 현지 보건당국의 검사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남성은 대만의 첫 지카 바이러스 양성 환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 남성과 동행한 2명의 다른 태국인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카 바이러스는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에 의해 옮겨지며 소두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소두증은 최근 중남미와 카리브해 연안 지역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으며 동남아에서는 태국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의심환자 사례가 확인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