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日 3.6%↓ 中 1.4%↓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日 3.6%↓ 中 1.4%↓

입력 2016-04-01 14:20
수정 2016-04-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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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의 경기지표 악화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2% 급락한 16,151.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낙폭은 지난 2월 12일(-4.84%) 이후 1개월 반 만에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3.45% 떨어진 1,300.7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2% 내린 2,961.22에, 선전종합지수는 1.89% 떨어진 1,871.11에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는 2.25% 내린 8,800.37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도 1.11% 떨어진 1,973.63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일본의 기업 경기지표 악화와 S&P의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이 있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1분기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를 보면,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단칸지수(DI)의 대표적 지표인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는 6으로, 작년 4분기 12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지수는 4를 기록했던 2013년 2분기 이후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역시 이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는 부양책에 힘입어 둔화세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S&P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빛을 잃었다.

노무라증권 마키 사와다 애널리스트는 “단칸지수가 악화한 것은 전 세계적 경기둔화로 일본의 경제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드러냈다”면서 “이는 도쿄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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