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공화당 여론은 지지보단 비판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공화당 여론은 지지보단 비판

입력 2016-04-28 09:54
수정 2016-04-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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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연설” vs “내부 모순…레이건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판”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27일(현지시간) 미국인과 미국의 안보를 모든 것에 앞세우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구상을 공개한 데 대해 당내에선 지지보다는 비판 의견이 많았다.

서방 안보체제의 중심축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불신하고 동맹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등 공화당은 물론 미국의 근본적인 가치와 원칙에 배치되는 내용이 많은 탓으로 보인다.

법 코커(테네시)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트럼프가 오늘 매우 훌륭한 외교정책 연설을 했다”면서 “트럼프는 세계무대에서 미국의 개입정책에 관한 자신의 비전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성난 ‘수사’(修辭)를 넘어서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선에서 도중에 하차한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로널드 레이건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판”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이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어떻게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길지, 또 우리가 직면한 각종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의 이슈와 관련한 미국의 역할 측면에서 본다면 (트럼프의 연설은) 한심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경선 경쟁자였던 짐 길모어 전 버지니아 주지사도 “그의 연설에는 모순되는 내용이 아주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설의 상당 부분이 (미군) 철수, 미국 우선주의, 아주 특정 조건을 제외한 개입 자제 등에 관한 것인데 그러면서도 트럼프는 ‘이슬람국가’(IS)는 바로 없애겠다고 한다”면서 “어떻게 빨리 없앨 수 있는가, 이는 결국 개입주의자들의 논리”라고 말했다.

보수작가 제니퍼 루빈도 “내부 모순”, “편집증”, “유해한 보호주의와 고립주의의 태동 조짐”이라는 말로 트럼프의 연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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