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무효” 브라질 하원의장 “때가 늦었다”는 상원의장 ‘혼돈’

“대통령 탄핵 무효” 브라질 하원의장 “때가 늦었다”는 상원의장 ‘혼돈’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10 08:33
수정 2016-05-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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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디르 마라냐웅 브라질 임시 하원의장. AP연합뉴스
바우디르 마라냐웅 브라질 임시 하원의장. AP연합뉴스
브라질 정치권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문제로 혼돈에 혼돈을 더하고 있다.

헤난 칼레이루스 상원의장은 9일(현지시간) 호세프 대통령 탄핵심판을 위한 상원 전체회의 표결이 예정대로 11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칼례이루스 의장은 “상원은 몇 주 전에 탄핵심판 표결 시행 방침을 밝혔으며 특별위원회에서도 탄핵 의견서가 채택됐다”고 강조했다.

칼례이루스 의장은 바우지르 마라냐웅 임시 하원의장이 하원에서 이루어진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토론 절차와 표결 결과에 대해 무효를 선언한 것과 관련, “이 결정은 이미 때가 늦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라냐웅 하원의장은 상원으로 넘어간 탄핵안을 하원으로 되돌려 토론과 표결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PP) 소속인 마라냐웅은 지난주 연방대법원에 의해 부패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에두아르두 쿠냐를 대신해 임시 하원의장을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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