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사로 오래 일했던 세너컬 극언…“오바마 총살됐어야”

트럼프 집사로 오래 일했던 세너컬 극언…“오바마 총살됐어야”

입력 2016-05-13 07:18
수정 2016-05-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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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주장…플로리다 트럼프 저택 관리하다 몇년전 은퇴

공약보다 ‘막말’로 더 유명한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집사로 일했던 사람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총살해야 한다고 극언을 해 ‘옛 주인’ 못지않은 막말 수준을 과시했다.

시사주간 타임 등 미국 언론들은 앤서니 세너컬(74)이 1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인물(오바마 대통령)은 첫 임기 중에 군대를 동원해 끌어내린 다음 적 스파이로 간주해 총살됐어야 했다”는 글을 실었다고 전했다.

세너컬은 트럼프의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저택 관리인이었다. 온라인매체 ‘머더존스’는 트럼프 선거운동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너컬이 저택 관리인 자리를 떠난 지가 “몇 년”이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세너컬은 오바마 대통령은 ‘제로’(0)라고 부르며 “반역죄로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거나 “무슬림들이 이 나라(미국)를 침략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세너컬은 트럼프가 마라라고 저택을 사들이기 전부터 약 60년간 이 저택의 관리 일을 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3월 뉴욕타임스는 세너컬을 소개하며 그가 트럼프의 취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초기부터 끊임없이 라틴계 사람들이나 여성, 무슬림 등에 대한 막말을 해 왔고, 지난 1일에도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언급하며 “우리는 중국이 미국을 계속 강간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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