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풍’에 의회 다수당 빼앗낄라…美공화당 ‘전전긍긍’

‘트럼프 역풍’에 의회 다수당 빼앗낄라…美공화당 ‘전전긍긍’

입력 2016-05-13 07:19
수정 2016-05-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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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후보 지지 놓고 당 4그룹으로 갈라져

미국 공화당이 ‘대선후보 트럼프’를 걱정하는 진짜 속내는 대선도 대선이지만, 대선과 함께 열리는 상·하원 선거에 불어닥칠 역풍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대선과 같은 날인 11월 8일 열리는 의회선거에서 ‘역대급 비호감’ 대선 후보를 내세운 데 따른 전통적 지지층의 반발로 상원 등에서 다수당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그것이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전격 회동해 대선 승리를 위한 협력에 합의하면서도 공식 지지 선언에까지 나가진 않은 것도 이러한 사정에서인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의장은 협력을 약속한 공동성명과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당의 단합 과정은 시간이 좀 걸린다. 가짜 통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공약과 선거 캠페인 방식 등이 더욱 ‘공화당답게’ 바뀔 때까지 지지 선언을 유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의회선거에서는 2년 임기의 하원의원 435명 전원, 6년 임기의 상원의원 100명의 3분의 1인 34명이 각각 연임에 도전한다.

트럼프 역풍에도 불구하고 하원에서는 다수당이 바뀔 가능성이 작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민주당이 30석이나 더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화당 54석, 민주당 45석인 상원은 34곳 가운데 민주당이 지금보다 5석만 더 이겨도 상원 다수당으로 복귀할 수 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이 속한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다수인 점도 공화당을 불안하게 하는 대목이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 설치’, ‘무슬림 입국금지’를 위시해 트럼프가 쏟아낸 각종 인종·성차별적 발언과 보호무역, 고립주의 등 정통 보수주의를 이탈한 공약 등은 전통적 공화당 지지층을 경악에 빠뜨리며 의회선거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는 게 미 언론의 관측이다.

이러한 기류 속에 경선을 거치며 공화당 내부는 현재 4개 그룹으로 갈라져 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일찍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과 같은 소수의 열렬한 지지그룹, 벤 세스(네브래스카) 상원의원이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같은 소수의 절대적 반대그룹,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같은 조건부 지지그룹, 켈리 아요테(뉴햄프셔) 상원의원과 같은 지원은 하지만 지지 선언은 하지 않겠다는 그룹 등이다.

또 적지 않은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의원들은 7월 클리블랜드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추대의 장이 될 전대의 들러리로 섰다가는 지역구에서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화당 상원위원회는 대선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지역이슈에 집중한다는 ‘스윙 스테이트’ 전략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언 의장이 주도한 공화당 하원선거 공약집에는 트럼프가 주장하는 ‘반(反) 이민’ 구상 등도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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