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더운 해’ 99% 확실…“3년연속 기록경신은 전례없어”

올해 ‘가장 더운 해’ 99% 확실…“3년연속 기록경신은 전례없어”

입력 2016-05-19 14:40
수정 2016-05-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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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양대기청 “지난달 가장 따뜻한 4월 기록…12개월째 기록경신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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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낮기온이 31도 이상을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 위로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역 낮기온이 31도 이상을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 위로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근래 지구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 `가장 더운 해’라는 기록경신은 더는 새롭지 않을 정도로 빈번한 뉴스가 됐지만, 이런 기록경신 자체보다 심상찮은 게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4월은 137년 전 기상 관측 이래 4월 기온으론 가장 따뜻한 달을 기록, 지난해 5월 이래 단 한 달도 빠지지 않고 12번째 가장 더운 달 기록을 이어갔다.

이보다 더 특기할 것은 새로운 최고기록의 크기로, 올해 들어 4개월까지의 기온만으로도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99%라고 블룸버그 닷컴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개빈 슈미트 고다드우주연구소(GISS) 소장의 전망을 전했다.

12개월 연속 최고기록을 이어간 것만 해도 전례가 없진 않지만, 연간 단위로 2014년부터 최고기록이 연속 3년간 이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NOAA와 NASA의 기상관측치는 서로 약간 차이가 있어 NASA는 지난달 기온이 연속 7번째 최고기록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두 기관과 일본기상청(JMA) 모두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는 엘니뇨의 영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급속한 지구온난화의 더 큰 흐름을 피할 길이 없으며, 지금 최고 더운 기록들이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비하면 ‘시원한’ 기록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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