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첩첩산중’…FBI수사 파괴력 예측불허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첩첩산중’…FBI수사 파괴력 예측불허

입력 2016-05-29 10:56
수정 2016-05-29 1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무부 감사→사법감시단 소송→벵가지 위원회 조사→FBI 수사 줄줄이 이어져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이 악화일로이다.

미 국무부 감사관실이 힐러리가 국무장관 재임기간 사설 이메일을 구축해 사용하면서 연방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의회에 제출한 데 이어 관련소송의 증언, 미 의회 관련 위원회의 보고서 공개, 연방수사국(FBI)의 관련자 소환과 수사결과 발표 등이 줄줄이 기다리는 탓이다.

경쟁자인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국무부 감사보고서가 나온 직후인 지난 25일(현지시간) 한 유세에서 “나는 힐러리와 경쟁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낙마론’ 공세를 펼 정도로 상황은 클린턴 전 장관에게 불리하다.

먼저 보수적 시민단체인 ‘사법감시단’(Judicial Watch)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진행중인 소송에서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증언해야 할 처지에 몰렸다.

이미 지난 27일 힐러리의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 셰릴 밀스 전 국무장관 비서실장이 비공개 증언을 한데 이어 핵심측근인 후마 애버딘 전 수행실장과 문제의 개인서버를 설치한 국무부 전 직원 브라이언 파글리아노 등도 역시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감시단’은 관련규정에 따라 증언 영상은 공개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주 국무부 직원 루이스 루컨스의 증언 원고를 공개하는 등 여론전에 나섰다. 클린턴 전 장관의 직접 증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미 하원 벵가지 사건 조사위원회가 2012년 리비아 벵가지에서 당시 주리비아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숨진 사건의 조사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위원회는 벵가지 사건 당시 클린턴 전 장관과 전·현직 국무부 직원들이 사설 이메일로 공무를 수행한 데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에 그녀에게 타격을 줄 새로운 사실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과 보수진영의 정치 공세 성격을 띤 이 사건과 별도로 FBI의 수사는 클린턴 전 장관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제임스 코미 국장이 이끄는 이 연방기구는 클린턴 전 장과과 국무부 직원들이 사설 이메일 서버로 국가기밀을 잘못 다뤘는지를 조사해왔다.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로 넘긴 메일 가운데 이미 2천 건 이상은 국가기밀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22건은 ‘1급 비밀’로 분류돼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들 이메일은 당시 주고받았을 때는 국가기밀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워 항변해왔다. 하지만, 여론은 그녀가 ‘특권’ 의식을 가진 믿을 수 없는 정치인이라는 쪽이었다.

FBI는 밀스와 애버딘을 비롯한 측근들은 물론 클린턴 전 장관을 직접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사태는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불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