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브렉시트 현실화…유럽과 영국에 슬픈 날”

독일 정부 “브렉시트 현실화…유럽과 영국에 슬픈 날”

유대근 기자
입력 2016-06-24 15:20
수정 2016-06-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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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EU 잔류 지지자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EU 잔류 지지자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이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한 가운데 EU 제1의 경제국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부 장관은 “유럽에도,영국에도 슬픈 날”이라고 밝혔다.

사회민주당 소속의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오전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이른 아침 영국으로부터 전해진 뉴스는 진정 정신이 들게 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23일 영국에서 치러진 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 382개 개표센터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탈퇴 51.9%, 잔류 48.1%로 최종 집계됐다.

당초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투표 당일에 사전에 명단을 확보한 투표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EU 잔류가 52%, EU 탈퇴가 48%로 예측됐지만, 현재 개표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영국은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43년 만에 EU에서 이탈하기로 선택, EU 리스본 조약에 따라 EU 이사회와 2년간 탈퇴 협상에 들어간다. 상품·서비스·자본·노동 이동의 자유는 물론 정치·국방·치안·국경 문제 등 EU 제반 규정을 놓고 새로운 관계를 협상해야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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