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미수포함 ‘간병살인’ 2주에 1건 꼴”

“일본서 미수포함 ‘간병살인’ 2주에 1건 꼴”

입력 2016-07-01 19:48
수정 2016-07-01 1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6%가 간병시작 1년내…“‘간병초보’ 불안 해소책 필요”

‘고령대국’ 일본에서 병간호에 지친 나머지 가족을 살해하려 했거나 살해한 사례가 작년까지 최근 6년간 2주에 1건꼴로 발생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NHK는 2010∼2015년 사이 일본 전국에서 ‘간병 살인’(미수 및 동반자살 포함) 사건이 최소 13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사정이 판명된 77건을 분석한 결과, 병간호를 시작한 지 3년 이내에 발생한 사건이 과반인 41건, 1년 이내에 발생한 사건이 약 4분의 1인 20건이었다.

병간호문제에 정통한 일본 국립 장수의료연구센터 아라이 유미코 연구부장은 “가족을 병간호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병간호 지식과 마음의 준비 없이 갑자기 시작하면서 생활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며 “간호를 막 시작한 사람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